덕수궁 이벤트 검은 고양이도 노랑 나비도 하얀 삽살개도 분홍 진달래도 춤을 춘다는 덕수궁 야밤 반딧불이가 불꽃처럼 날라다딘다는 소문이 무성하답니다 * 덕수궁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당첨작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댓글을 달아 놓았는데, 봄꽃이 되어 선물이 날라들었습니다. 꽤나 운이 좋았어요. 댓글을 詩의 형식을 빌어 다시 올립니다. '22.03.11 作 글 2022.11.19
살아 있음 오롯이 단 둘이서만 대면하는 은밀한 순간 나와 시간사이엔 붉은 비밀이 있는 것 같아 틈 속으로 빛이 들었다 났다 틈 속으로 어둠이 폈다 졌다 어둠 반 빛 반 숨 쉰 자국 따라 내 영혼은 흐른다 '22.11.14 作 글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