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쓴다는 것은, 아마도 언젠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던져서, 그에 대해 답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질문에 대답하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이외에 더 적절한 정의는 없을 것이다. " 옥타비오 파스. (2007). 활과 리라. 솔출판사. 5 * 첫 페이지, 첫 문장에 손 끝이 저릿하고, 쉰 새벽 번개의 출현만큼 장엄한 글을 발견하여, 그 느낌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둔탁하게 기록한다. 일단은 기록 자체가 중요하니까......중요하게 다루는 지점은, 시작 글에서 "글을 쓴다는 것~"을 "건축을 한다는 것~"으로 바꿔도 문장 전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라는 것. 오히려, 건축설계를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건축이란" 어쩌고 저쩌고 중언부언 하는 것 보다,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