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론 5

"깨달음, 직관"

깨달음은 직관으로부터 온다. 왜냐하면, 당신이 감탄할 때 당신은 모든 자연의 법칙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직관은 당신 자신의 일부분이다. 순간적인 결정이 이루어지는 모든 위대한 단계들은 바로 이러한 직관 속에 기록된다. 당신의 직관은 당신 자신이 가지는 가장 흥미로운 감각이다. 또한 그것은 당신 자신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감각이기도 하다. '특이성(singularity)'이란 바로 가장 개인적인 감각이며, 지식이 아닌 직관은 당신이 받은 가장 위대한 선물로 여겨져야할 감각이다. 지식(knowledge)과 앎(knowing)은 바로 이러한 감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앎은 당신의 직관을 통해 '만질 수 없는 성질'을 당신에게 부여한다. 지식은 나눌 수 있지만, 앎은 매우 유일한 것이고 정제되지 않..

BOOKS 2023.09.21

"감탄"

아름다움으로부터 감탄을 한다. '감탄(wonder)'은 지식과 관계가 없다. 그것은 직관에 대한 첫 번째 반응이며, 이러한 직관은 수 천년 전에 만들어진 오디세이에 기록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어느 한 시점에서 한 가지가 시작되고 다른 시점에서는 또다른 것이 시작된다고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은 같은 시점에서 한 가지 방시으로 시작되었고 그것은 어떤 시점과도 관계가 없다. 단지 그 시점, 그 곳에 있는 것이다. 감탄은 우주 비행사가 우주에서 지구를 볼 때 느끼는 느낌과 같다. 나는 이들 비행사들을 따라 이들이 느꼈던 것을 느꼈다. 우주에 존재하는 이 위대한 공(지구)은 핑크빛과 장미빛, 그리고 청색과 흰색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사물들이 이 위에 존재한다. 인간이 이룬 커다란 업적 중의 하나인 ..

BOOKS 2023.09.20

"촉감, 시감각"

나는 모든 감각 중의 첫 번째 감각은 촉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어린 시절에 가지게 되는 감각은 모두가 촉감과 관계가 있다. 아름다운 것을 만지고자 하는 우리의 바램은 감각으로 발전된다. 우리들 안에 내재한 이러한 힘은 아름다운 것들이다. 비록 이러한 힘이 가장 원초적이고 비 형태적인 종류의 실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당신은 이러한 힘을 여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촉감은 단순히 만지는 것이 아니라, 만지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되며, 이것은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발전된다. 보는 행위가 시작되는 시감각의 첫 번째 시기는 아름다움에 대한 깨달음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아름답다거나 매우 아름답다거나, 혹은 지고의 美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이 덧붙이기를 원하는 묘사적..

BOOKS 2023.09.20

"즐거움"

나는 모든 것들 중에서 즐거움(JOY)을 가장 먼저 느꼈다. 나는 즐거움을 구성하는 것을 느꼈고, 또한 즐거움 그 자체가 어떤 추진력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가 존재하기도 전에 즐거움은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고, 우리 자신을 만드는 모든 구성 요소에도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이 어떤 형상의 방향을 잡기 전, 일종의 액체와 같은 상태였을 때, 즐거움의 힘은 모든 곳에 널리 퍼져 있었고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즐거움이란 단어는 가장 예측할 수 없는 단어로 변해 갔다. 만약 내가 화가가 되어 큰 재앙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즐거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채 화판에 칠을 하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건물을 만들 수 없을 것이..

BOOKS 2023.09.19

도시의 건축

"정치적 선택은 도시의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다. 아테네, 로마, 파리는 자신들이 선택한 정치의 형태이며, 집단적 의지의 구체적 증거인 것이다." p.332 "우리가 인간의 창조물로 알고 있는 도시의 건축은 이처럼 집단적 열망을 통해 완성되었다." p.333 "모든 인간의 자서전이 탄생과 죽음이라는 괄호로 닫혀 있다 할지라도 그 속에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동기들이 수없이 존재한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것인 도시의 건축은 이 자서전의 구체적 증거이다. 또 이 자서전에서 우리가 인식하고 느끼는 의미와 감정을 초월하는 것이다. " p.334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책을 끝까지 읽어 가는 것, 내겐 쉽지않은 일이였다.

BOOKS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