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의 환상.... 그렇게 하여, 인간의 조건과의 정열적인 관련에서 싹튼 근대건축운동은 초고층건물을 통하여 부동산투기자의 으뜸가는 변호자가 되고 말았다. 콘스탄티노스 독시아데스를 알고 있던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론가 월프 본 엑카르트는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였던 독시데스가 1971년의 한 회의에서 “나의 가장 큰 죄는 고층건물을 지은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최근에 인용하였다.그리고 독시아데스는 그가 이전에 고백하였던 “죄”를 이렇게 들어 말하였다. “ 첫째, 과거의 가장 성공적인 도시는 인간과 건물이 자연과 더불어 어떤 균형을 이루는 곳이었다. 그러나 고층건물은 자연을, 또는 현대적인 말로 환경을 거역하고 있다. 그것은 경관의 규모를 파괴하고 정상적인 공기의 순환을 방해한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