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인터뷰, 2021년10월17일, MBC " 놀면 뭐하니?"
* 요즘 많은 분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들을 좀 많이 하시는 시대다 보니까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좀 얘기를 해주신다면 ?
우리 사회가 꼭 1등 아니면은 존재 안된다는 뜻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어요
1등만이 되어야 한다. 2등은 필요 없다. 그런데 2등은 1등에 졌지만은 3등 한테 이겼잖아요
다 승자예요. 그러니까 나는,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애쓰면서 내공을 가지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 맞습니다. 하~~, 그렇군요. 혹시 그 저 뭐, 선생님의 고민같은 건 뭐가 있을지 좀 궁금합니다
특별히 뭐 그렇게 막,고민은 없습니다. 고민은 없고
염려라고 할까? 가족과 같이 이렇게 잘, 문제없이 잘 살아가는거
염려하는대로, 기대하는대로, 바램이지요
너무 욕심 안내고 사니까, 적든 크든 많이 받아왔잖아요, 살면서,
근데 이제는 뭐 좀 받았던 모든 거, 이렇게 좀, 남겨주고 싶은 뭐, 그런 생각이죠, 요즘에는
그러니까 우리가 쉬운 얘기로,
어디 산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은 처음에는 그 꽃 꺽어가지고 갔잖아요, 우리가 젊었을때는,
나이가 내 나이쯤 되면은 그냥 놓고 오지요. 고대로
그리고 다시 가서 보지요. 뭐, 그게 인생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깐
그냥 있는 것 자체를 놔두는 것
그게 쉽지가 않지요.
* 그걸 한번 좀 여쭤보고 싶었어요.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 보신적 있습니까 ?
저는 잘 못봤습니다
제 딸은 잘 봐요
이 얘기는 꼭 하라고, 재밌게 잘 보는 프로그램이니까 노티내지 말고
그런 얘길 했죠.
* "놀면뭐하니"를 못보셨어도 유재석 앵커님은 알고 계셨죠 ?
평소에 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
인간적인 사람
꾸밈이 없고, 또 과장되지도 않고
우리 딸이 아주 좋아해요
* 사모님께서는 뭐 이렇게 오징어 게임을 다같이 보셨나요?, 가족분들 하고 같이 어떻게 ?
네,그럼요.
셋이 같이 봤죠. 객관적으로 얘기하면서, 조금 비판적인 얘기의식적으로 그럽디다. 의식적으로
결론은 좋다.
* 혹시 다음 작품을 한다면 어떤 장르를 좀 하고 싶으신지 궁금해서요
제가 거 많이 다 했는데, 파우스트도 40대에 했는데, 파우스트,
그거를 제대로 소화를 못했어요.
40대에 파우스트를 한다는게 말이 안되거든,
이제 그걸 좀 할라는데, 한 번 하고 싶은데, 그게 파우스트
* 너무 멋있으세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 오늘 많은 이야기들을 조금 더 나누고 싶지만, 이쯤에서 인사를 좀 드려야 될 것 같구요
우리 또,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서 참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국제적인 배우가 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우리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 이라는 말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제가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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