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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BYEORI ARCHITECTS 2024. 10. 7. 22:35

      "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일일이 체험해서 자기 나름대로 '알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몸이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확실히 여기에 있고, 물리적인 몸이 이 자리에 있기에 세상을 알 수 있다. 뇌로 무언가를 이해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온몸으로 세계를 체험해서 아는 것이다.

     체험으로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이자 인생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의의다. 하지만 현대인은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와 함께 산책을>, 김윤경 옮김, 다산북스, 2021,  pp.152~153